2022년, 예전 글들 복구 계획

2022년 새 해 계획 중 Blogging과 관련된 계획 중 하나는 예전 글들을 다시 그 시절의 날짜로 변환시켜서 공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하도록 Hexo는 Front-Matter라는 속성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이용하면 특정 글을 해당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시점으로 저장하여 공개할 수 있더라.

가끔은 ‘이거 언제 다 정리하지?’ 싶은 기분에 막막함이 들기도 할 정도로 많은 수의 메모가 쌓여있다. 필자는 뭔가를 적어두고 정리해 두는 걸 마음 편해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다. 이전에 쓴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는 소회 중 하나인 「내가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이유에 대한 재미없는 긴 이야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이유로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고 멈추었다 보니 정말 많은 수의 노트와 메모들이 쌓여 있다. 그 중 많은 수의 글들과 메모들은 이미 시기가 지나버려 심폐소생술로 살려내기는 어렵겠지만, 그중에 살릴 수 있는 글과 메모들은 그 아이디어가 떠오른 날짜, 혹은 장문의 글을 썼던 그 날짜의 시간대로 다시 맞추어 공개하고 싶었다. 아마 이 부분이 필자가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티스토리벨로그를 선택하지 않고, JAM Stack들을 선택한 이유인 듯 하다. (필자는 Hexo로 만든 본 블로그 외에도 Jekykll로 개발하는 다른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시간이 지나 다시 정리해서 공개하는 글들의 경우는 아래의 두 가지 규칙을 지키려 한다.

  1. 필자 스스로 나중에 그 글을 다시 봤을 때 예전 포스팅들을 다시 정리했음을 알아야 하므로, 이를 반드시 해당 포스팅 내에 메모해두고 그 시점에 다시 회고해둔다.
  2. 정리한 글은 삭제한다.

예1)

이 글은 20xx년 x월 x일이라고 기록된 필자의 메모 속에서 발견된 자료이므로, 해당 날짜로 블로그를 포스팅합니다.

예2)

20xx년 x월 x일, 글을 정리하며 회고


지금도 쌓여 있는 저 수 많은 페이스북 글들, 원노트, 에버노트, 구글 독스, 구글 노트, 애플 노트, 게다가 수기 노트 등을 빨리 정리해서 블로그에 업데이트해버려야겠다.

필자의 블로그는 새로운 글들만 생산하기보다, 필자가 격렬히 살아왔던 필자의 과거 글들을 타임머신을 태워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