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리카노 설정 기록

1. 후원과 관련한 잡담

가장 강한 동기부여는 ‘결핍’이라고 한다. 필자에게도 그랬다. 하지만 이 ‘결핍’이라는 건 부정적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동기부여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부정적 에너지를 동기부여 에너지로 전환하는게 힘들더라.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이야기를 꺼내자니 괜히 재미 없는 필자의 인생한탄이 될거 같다. 아무튼 나이가 조금 들면서 부정적 에너지는 무시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어 동기부여 에너지로 전환하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실제로 그렇게 해야 무언가를 열심하고 꾸준히(Grit) 하게 되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데에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누구에겐 쉬울 수 있겠으나 필자에겐 그렇다. 필자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쓰는 사람이라서 그렇다.

젊을 때 쓰던 글들은 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결핍으로 발동하면서 거대한 부정적 에너지가 동기부여 에너지로 전환되었고, 그 동기부여가 필자의 글이 되었었다. 그런데 부정적 에너지를 전환해서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하더라. 필자가 가끔 예전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감정이 느껴진다. 세상이 필자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지식을 감추듯 암호처럼 써놓은 예전 글들을 보면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지?’ 하고 갸우뚱하게 된다. 아마 뭔가 상처 받는 일이 있던 모양인데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때는 필자의 삶과 필자가 가진 지식에 대해 왜 그리 감사할 줄 몰랐는 지 모르겠다.

또 다른 이유는… 그렇게 악착 같이 공부하고, 글을 쓰고,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세미나를 벌리고,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꽤 많이 소모했다. 흔히 말하는 번아웃 상태가 되고나서야 필자가 하는 행동들이 뭔가 잘 못되었다는 걸 깨달았고, 몇 년 간의 고민을 거쳐 긍정적 에너지를 전환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다.

그렇다. 서론이 거창했지만, 긍정적 동기부여 에너지 확보를 위해… 필자를 작가로서 후원해 줄 분들을 위한 후원 링크를 만들었다.

필자가 남들보다 조금 잘하는 거 중 하나는 남들 다 알고, 하고 있는 것들의 원리와 근본적인 본질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글로 펼쳐 써내는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읽는 사람들이 ‘이게 뭐 어째서? 당연한거 아니야’ 하는 글들을 써내는게 필자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것도 꽤나 정신적 에너지가 필요하다보니 필자가 글을 쓰기 위해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긍정적 동기부여를 위해 후원 링크를 열어 볼까 싶었다. 누가 커피라도 한 잔 사준다면 그 고마움과 누군가 이 허접한 글을 보고 있구나 하는 부담감 때문에라도 글을 열심히 쓰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또, 필자의 블로그 그리고 필자가 지인들과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팀-블로그에 간단한 수익 모델을 찾고 있다. Google Adsense 정도가 가장 널리 알려진 방안이겠으나, 필자가 예전에 블로그할 때와 달리 최근의 Adsense는 통과하기가 거의 고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는데다가… 필자 블로그의 글과 우리 팀블로그에서 작성하고 있는 글의 주제는 획기적인 트래픽이 발생하지는 않을 주제다보니 다른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일단은 합법적으로 많은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도네이션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네리카노를 사용하기로 했다. 도네리카노에서 필자의 계정을 설정하기 위해 사용 방법을 분석하면서 해당 내용을 기록해 보았다. 이후에도 광고를 개재해 줄 업체를 찾아보거나, 블로그 컨텐츠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꾸준히 연구해볼 예정이다.


2. 도네리카노 가입과 설정

먼저, 도네리카노의 주소는 https://donaricano.com/ 이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해서 후원금을 주고 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현재는 카카오톡으로 가입해야 한다. (언젠가 네이버페이나 다른 페이들도 지원하려나?) 가입 프로세스는 뭐… 언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으니 필자가 굳이 스크린샷을 찍어가며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먼저 필자 계정의 페이지는 이렇게 설정하였다. 이렇게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아래에 간단히 설명할까 한다.

필자 계정의 마이페이지

가입 완료하고 나면 페이지 상단의 ‘대시보드’ 버튼을 클릭한다.

대시보드 버튼 클릭

대시보드 페이제에서 - ① 후원 QR 코드 등록, ② 정보 수정 - 이 두 가지를 설정해야 한다.

설정해야 하는 두 가지

QR 코드는 카카오페이로 후원금을 송금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하는 기능이고, 정보 수정은 해당 계정의 프로필을 등록하는 기능이다.


먼저 ① 후원 QR 코드 등록를 등록해 보자.

(1) 카카오톡의 자기 프로필을 보면 상단에 QR 코드 아이콘이 있다. 이를 클릭한다.

카카오톡 QR 코드 확인

(2) 나타나는 QR 코드 하단에 있는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자기 자신에게도 QR 코드가 보내진다.

카카오톡 QR 코드 다운로드

(3) 이를 도네리카노 QR 코드 등록 화면에 등록하면 된다.

도네리카노에 QR 코드 업로드

(4) 등록 버튼을 눌러 저장하자.

이제 혹시라도 필자에게 후원금을 송금하고 싶은 분이 계시면 해당 QR 코드를 이용해서 카카오페이로 후원금을 송금할 수 있게 되었다. 후원 QR 코드를 등록한 후 행복 회로를 돌리면서 꿀잠을 자보자.


다음은 ② 정보 수정 페이지로 이동하자.

(1) 위에서부터 프로필 아이디를 등록하고 자기 소개를 등록한다.

도네리카노에 프로필 아이디와 자기 소개 등록

(2) 그 뒤 자신을 대표할 대표 이미지와 인삿말을 등록한다.

도네리카노에 대표 이미지와 인삿말 등록

(3) 아래 쪽에는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분류와 주소를 입력한다. 분류 별로 주소를 1개씩 입력할 수 있다. 필자는 필자가 관리하는 3개의 컨텐츠들을 모두 등록했다.

도네리카노에 블로그 주소와 카테고리 등록

(4) 이제 마이페이지로 이동하면 등록한 정보들이 정상적으로 표시된다.


마이페이지 구성을 완료하고 나면 대시보드에서 ‘도네이션 버튼 추가’ 페이지로 이동한다.

여러가지 선택이 있는데 필자는 아래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도네이션 버튼 추가

이를 페이지에 추가하면 아래와 같은 배너가 나타난다.

천년나무에게 커피 사주기

필자에게 커피 값 후원해 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해 주시면 감사히 먹겠습니다. 마시고 남는 돈은 제가 후원하는 곳에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