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화창했던 2021년의 여름 어느날 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에서 아주 훌륭한 명언을 하시는 분을 보고 한참 동안 감동에 취해있다가 문득 ‘내가 기억하는 명언은 몇 개나 되나’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가, 영화를 보다가,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혹은 누군가의 발표자료에 적혀있던 내 가슴 속 무언가를 꽝 때리던 마음속 깊이 박혀지는 명언들. 그 좋은 내용들을 그냥 지나쳐가지 않도록 기억날 때 마다, 감동할 때 마다 모아 보기로 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서 모아둔 메모들을 보다보니 그런 내용들을 많이 보였다. 다시 꺼내 찬찬히 읽어보니 그런 명언들이 내 취향에 맞는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고 시대가 지나도 원래 이렇게 좋은 내용들인건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좋았다.
이런 내용들 타이핑하면서 다시 감동하고, 지금 시점에서의 내 소회를 회고해 보는 것. 그런게 요새는 날 행복하게 한다. 젊을 때는 다양한 것들을 보고 빨리빨리 움직임이 좋았다면, 이제 나이가 조금 드니 멀리 내다 보고, 어디든 좋으니 발밤발밤 움직이며 가는 게 좋은 거 같다.
그래서, 블로그에 명언을 모아보기로 했다. 개인적 상념들도 내려놓을 겸. 나 스스로를 위한 명언 모으기를 해볼까 한다. 명언들을 곱씹으며, 그 당시의 회고도 하고, 예전 일들을 정리도 해보려한다. 그렇게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며, 그냥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 하나씩 해나가며 스스로 조금 더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바람이다.
References
- 이미지 출처 : GoalCast - 10 good qu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