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 Win11 업글,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Office 정책

고객사 보안 프로그램 때문인지 고객사 관련 업무를 하기 시작한 약 한 달 전부터 컴퓨터가 점점 느려지고 이상 증세를 보이더니 결국 Explorer.exe와 연관된 DCOM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 사실 이 문제가 발생하기 2주 전부터 Windows Terminal의 로딩 속도가 약 40~60초 가량 지연되는 현상이 있었으니, 이후에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면 언제 Format 해야 하는지 확실한 경험을 하게 됐다.

Power Shell 로딩 속도 현실임?

하여튼 간에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컴퓨터는 켜진지 3분 후부터 DCOM 오류를 뱉어내기 시작했고, 컴퓨터 사용이 거의 불가능했다. 안전모드로 부팅하면 문제가 없는데, 시스템 커널을 사용하는 서비스 중에 DCOM과 연관된 무언가가 에러를 뱉어내고 있었는데 당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DCOM 1018 에러라나 뭐라나… 결국 이를 해결하려고 업무용 PC를 Windows10에서 Windows11로 업그레이드했다. 업그레이드하는 도중에는 시스템 커널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테니 업그레이드는 될 거 같았기도 했고, 현재 사용하는 업무용 컴퓨터를 처음 구입할 때 파티션을 나눠둘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사용했던 터라 개발 중인 데이터들을 살려야만 했다.

Windows11으로 업그레이드 성공. 역시나 잘 된다. 덕분에 데이터나 개인 설정은 하나도 날려먹지 않고 잘 구출했다. 이제 백업하고 파티션 나눌 준비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포맷을 해야겠고, 이번엔 Windows10과 Windows11 환경을 두 개 모두 갖출 예정이다.


역시 착하게 사니까 큰 고생 안 하고 문제 해결. 휴~ 다행이다. 차카게 살자!


Windows11을 설치하고 나서 Microsoft Office 환경을 구성하다가 오랜만에 짜증이 올라왔다. Microsoft 365 정책 중에 필자 입장에서 단 하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개인 계정과 회사 계정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회사 계정은 Microsoft 계정으로 사용할 수가 없어서 Microsoft 관련 App은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해야만 한다. 그러다 보니 회사 컴퓨터에 가짜 로그인 계정을 만들어 심어 넣거나, 아니면 개인 계정을 연동해야 하는데… 개인 환경과 회사 환경을 분리하고 싶은 나 같은 이상한 놈이겐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회사 계정으로 웹 오피스 365로 로그인하는 것과 개인 계정으로 웹 오피스 365로 로그인하면 서로 뒤엉켜서 내가 지금 뭘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결국 Edge와 Chrome 등 여러 브라우저를 병행해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또, 개인폰에서 Edge 싱크를 맞추면 개인 계정은 잘 sync가 되는데 회사 계정은 Sync가 안된다. 이건 진짜 어쩌라고 이렇게 만든 지 모르겠다. 폰을 들고 다니면서 회사 업무가 불가능하거나, 아니면 개인 계정에 회사 업무를 녹여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아… 대체 왜 이렇게 한 건지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된다. 아마 사업적인 영역의 무언가 때문이겠지…

어쨌든, 업그레이드가 잘 되어서 다행이다.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